제73호 소식지 | 운영자 | 2021-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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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봄꽃 소식을 전합니다. 민한근_ 새오름호스피스 대표 마음의 봄꽃 소식을 전합니다. 늘 이때쯤 되면 화려한 봄꽃이 만발하는 것을 그려봅니다. 그렇게 만발하는 꽃들은 또 다시 떨어져 흩날리는 꽃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닥을 덮어 희게 덮인 눈을 연상하게 하는 꽃의 잔해들이 아름다우면서 아쉬움을 안겨줍니다. 그래도 다시 봄이 되면 꽃이 핍니다. 그 꽃은 보는 사람들을 감동하게 합니다. 그 감동은 힘든 삶을 밝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봄꽃을 생각하며 예전의 밝은 추억도 생각하고 환하게 열릴 내일도 그려봅니다.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꽃봉오리는 폭발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새오름 호스피스 가족 여러분! 봄기운을 흠뻑 담아서 우리 새오름 가족들이 평강 하시기를 인사드립니다. 새봄과 함께 봄꽃이 피어나려고 꿈틀거리듯이 하시는 일들 마다 복된 일들이 활짝 꽃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1년이 넘게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작년 여름에는 유난히 더웠고 겨울에는 몹시 추웠으며 폭설로 인한 피해도 컸습니다. 그러나, 펜데믹 상황이 얼마나 거칠었는지 그런 것들은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눈만 뜨면 코로나 소식과 함께 그에 따른 건강, 일상, 경제, 일터 그리고 자녀들 교육까지 구석구석이 힘겨운 것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위, 비, 추위 그리고 폭설은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봄소식과 함께 우리 호스피스에도 밝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새오름호스피스 이사회를 통하여 준비된 안건을 따라 정기총회가 진행 되었습니다. 정회원 268명 중, 위임해 주신 분 119명, 온라인총회 참석자 34명, 총153명의 참석과 협조로 총회가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부의 거리두기를 따라 한 자리에 모일 수는 없었지만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셔서 새해 새오름호스피스의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한 걸음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감사할 일이 또 있습니다. 새오름호스피스 목회자후원회 회장이신 이하영 목사님(그날교회 담임목사)과 손민호 교감 선생님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교감)께서 이사를 수락해 주신 일입니다. 대표인 저와 함께 이제 10명의 귀한 분들이 호스피스의 이사로서 짐을 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감사한 까닭은 이사직이 ‘섬김의 직’이라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수입이 생긴다고 하면 경쟁이 하늘을 찌를 듯할 것입니다. 그러나 봉사하고 섬기자고 하면 한발 물러서려고들 합니다. 그러한 중에도 이렇게 호스피스를 섬기고자 하시는 귀한 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으니 이또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동방순례’에 등장하는 ‘레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그는 식사 준비 등의 뒷바라지는 물론 순례단의 잡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저녁이면 지친 순례단을 위해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습니다. 순례단 구석구석을 살피며 순례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도움을 주곤 하였습니다. ‘레오’ 덕분에 순례단의 일정은 늘 활기차고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레오’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순례단이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갈등을 일으켜 결국 순례를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사람들은 그제야 ‘레오’가 종이 아니라 순례단의 진정한 리더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순례단의 한 사람이 수년 동안 ‘레오’를 찾아서 헤맨 결과, 그가 순례단을 후원하는 교단의 지도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그린리프는 진정한 현대의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새오름가족 여러분! 모두가 섬김의 고운 마음으로 함께하여 기쁨의 꽃이 활짝 피는 새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집으로...
새오름가정의원 원장 강경숙
새오름 가정의원에는 입원 환우 뿐 아니라 집에서 돌봄 받으시는 가정 호스피스 환우들이 계십니다. 이들의 전담 간호사는 작년 부터 병동 근무에서 가정 호스피스로 발탁된 베테랑 호스피스 경력자 이복순 선생님입니다. 환우의 초기방문에는 의사와 사회복지사가 동행 하나 그 이후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 선생님이 혼자 매주 방문합니다. 환우의 상태에 띠라 1회에서 3회 방문하므로 5명 이상은 돌보기 어렵습니다. 요즈음 코로나로 환우의 면회가 제한되어서 가정 호스피스를 원하는 분이 늘어나 대기자가 있기도 합니다. 초기 상담하여 가정 호스피스는 비교적 안정기에 있는 말기암 환우들에게 해당 됩니다. 환우의 진료소견서와 상담자료로 보아 위중하면 입원 대상 이라고 말하나, 때로는 환우나 가족이 조금 더 집에서 지내고자 하여 방문을 강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방문 때에 환우의 다급한 필요 때문에 할 수 없이 방문 하지만 가정에서 의료는 제한되므로 입원을 권하려고 갑니다. 환우와 가족의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맘이 무겁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면 그리 나쁘지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익숙한 공간의 주인으로 살며 그의 고통에 그보다 더 반응하는 가족과 함께 있습니다. 가정에서 보는 환우와 가족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과 위엄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그분이 그곳에서 사시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환우와 가족에게 듣고 그 필요에 따라 가능한 것을 하고, 앞으로 더 힘들 수 있으나 함께 가보자고 합니다. 가정 임종까지 감당하려는 가족을 보면 숨은 의인을 찾은 듯 감동합니다. 이 선생님이나 저나 환갑을 훨씬 지난 나이라 몸은 때때로 힘들지만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충전되고 보람을 느낍니다. 입원 중인 환우분들의 제일 소원은 집으로 가시는 겁니다. 환우와 가족이 감당할 준비가 되면 저희는 가능하다면 집에서 지내시도록 도우려 합니다. 가정 호스피스가 있습니다. 내 생애 최고의 시간 이하영_새오름호스피스 이사/그날교회 담임목사 삶은 고귀하고 존엄하다. 한 인생이 마무리 될 때 함께 함은 최고의 섬김이다. 호스피스 환우 분들은 충격, 부인,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심리적 단계를 지나며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 호스피스 의료진과 목회자들이 고통의 완화를 위해 처방하고 기도하지만 치료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남은 삶을 위한 것이다.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현재의 삶 자체를 의미있게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병이 가져오는 위험 중 가장 명백한 위험은 경계를 넘어가 임종하는 것이다. 이 위험을 피할 수 없는 날이 반드시 찾아온다. 피할 수 있는 다른 위험은 암에 집착하는 위험이다. 이 두 가지 위험을 극복하는 묘방이 있다. 병상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죽음이 더 가까이 다가옴이 꼭 나쁘다고만 할까? 세속적인 마음이 영적인 마음으로 변화되고 욕심과 교만이 사라지고 주님과 신비로운 연합을 한다. 죽음이 패배 같으나 사실은 승리이며 성화의 완성이다. 병상에서 하나님을 찾고, 세상에서 살아온 흔적과 공허함을 벗고 이제 주님 안에서 안식하며 영원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열리길 간절히 기도한다. 암에 걸린 것이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에 있는 모든 분자를 통제하신다. 그의 통제 밖에 있는 세포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암세포 역시도 하나님의 역사 밖에 있지 않다. '하나님은 선하시다'하심을 믿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함으로 맞닥뜨릴 수 있다. 예수께서 오심은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는 자들을 놓아주려 오셨다. 암 투병 중에 그동안 붙잡고 있던 허상을 내려놓고 안개 걷히듯 오롯이 구속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길 기대한다. 낙심의 구덩이에서 암을 통해 세계관이 바뀌는 복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저의 마지막 시간이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고통 속에서 피운 감사함!
박수덕_새오름가정의원 케어사 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로 새오름가정의원에서 6년째 근무 중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요단강을 건너 돌아올 수 없는 그 곳을 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배웅 해 드리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잊지 못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들딸보다 더 정성껏 보살피는 사위를 두신 분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둔 따님 출근하기 전에 매일 들러서 밤새 안녕하신지 인사하고 가시는 아드님, 딸로 오해할 정도로 시어머님께 지극정성으로 보살핌을 다하는 며느님 지난 날 더 잘해줄 수 없었을까하는 마음에 한없이 미안함을 느끼는 배우자를 두신 분까지... 그 중 저는 지금까지도 제 가슴 속 한 편에 자리 잡고 계신 한 분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때는 2018년, 유난히 밝은 모습으로 늘 웃음을 잃지 않던 401호 故 (이호O)님. 그 분은 하반신 마비로 거동을 못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제가 출근을 하면 제일 먼저 하시는 말씀이 냉장고에서 먹을 것을 꺼내달라고 하십니다. “케어사님! 냉장고 서랍 속에 앵두 있는데 꺼내 줘 봐요 ”하셔서 꺼내드리면 한주먹 집어서 저에게 주십니다. “어머 저한테 이렇게 많이 주시면 나중에 드실 것 없잖아요 ~” “아니에요 ~내가 아프기 전에 직접 키운 앵두나무에서 따 온 거라 우리 마누라가 또 가지고 오면 돼요 ”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앵두뿐만 아니라 오이, 살구, 참외, 등등 가지고 계신 것을 다 주시려고 하신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본적인 케어를 조금만 해드려도 “여기병원은 다 천사들만 있는 거여?”라고 하시면서 늘 감사함을 표현해주셨습니다. 그분의 부인께서도 “내가 직장 때문에 하지 못하는 간병을 케어사님들이 대신 이렇게나 잘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실 때면 내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괜스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환우분들이 처음엔 일반병실로 입원하셨다가 임종이 다가오면 임종실로 옮기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되는데 그분도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날 때 마다 점점 식사량도 줄고 주무시는 시간이 길어지고 날이 갈수록 이전보다 힘들어 하셨고 부인께서도 혼신을 다해 간호를 하셨습니다. 그러기를 며칠... 그 분도 원래 계시던 401호실에서 해바라기라 불리우는 408호 임종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를 마친 후 다음날이 휴무인지라 퇴근 전에 동료들과 함께 그분이 임종을 준비하고 계셨기 때문에 혹여나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 못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환우분께 인사를 드리러 임종실로 향했습니다. 부인께서 그분 귀에 가까이대고 “여보 케어사님들이 퇴근하신다고 인사드리러 왔어요” 하자 가까스로 일어나려고 하시면서 “게~어~사님드....가이~~사~하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서로 눈빛만 교환하자 부인께서 통역을 해주셨습니다. “케어사님들께 감사하다고 하시네요 ” 저는 그동안 환우분들이 소천하시기 전에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매 번 지켜봐왔습니다. 그 고통을 제가 전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얼마나 힘들어 하실지 알고 있는데 그렇게 힘드실 와중에 그 고통 속에서도 감사하다고 온힘을 다해서 말씀하시는 그분을 보고 난 퇴근길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 다음날 , 께톡 ! 단체 카톡 방 알림입니다 “이호ㅇ님 소천 하심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평소에도 그렇게 환하게 웃으시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놓치지 않고 하시더니 생사를 오가는 문턱에서도 이렇게 감동을 주시고 가셨구나! 그분께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함에 후회가 되었고 과연 난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 감동을 준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제가 호스피스병원에서 하는 일에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앞으로는 힘든 상황에서도 그분처럼 늘 감사함을 입 밖으로 꺼내면서 한분한분 정성껏 더욱 친절하게 환우분 들에게 섬김을 다해야지 라고 저만의 약속을 해보았습니다. 고통 속에서 피운 절대 잊지 못할 한마디 “감사 합니다” 의미있는 2시간 10분 새오름23기봉사자 계훈찬집사(영락교회) 코로나19중에도 어김없이 세월은 흐르고 개나리 진달래 철쭉등이 손짓하는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왔건만 언제나 끝날는지 기약없이 시간은 가고 사람들이 일상은 불편하기 그지없고 마스크착용과 비대면예배 5인이상사적모임금지등이 인간관계마저 점점 멀어져 가게 하는 요즈음 지인들을 만나면 요즘도 호스피스봉사를 하냐고 묻곤 합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개월째 멈추어 있는 호스피스봉사를 되돌아보면 지난 14년여동안 건강하게 꾸준히 봉사할수 있음이 은혜이고 감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이상을 오직 호스피스봉사만을 고집하며 지냈던 터라 봉사를 못하고 있다고 하니 지인들이 어떻게 소일하냐고 묻곤합니다 2015년에 모든 경제활동을 멈춘후 스트레스없는 자유인이 되어 다행스럽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서 모임이 많고 특히 단순한 식사모임보다는 트레킹모임이 많아 방역지침이 강화되기전엔 활발하게 모임을 해오던중 5인모임금지방침이후앤 트레킹모임을 잠시 중단하다가 올해 봄이 되면서 인원을 나누어 실시하고 있고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고 있구요 금년들어서는 영어주기도문 영어사도신경 영어찬송가의 암송과암기에 푹빠져있고 더불어 호스피스병원에서 많이 부르는 찬송가 위주로 몇곡을 암기중에 있는데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다른분들에게도 강력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유투브와 서적을 통해 호스피스봉사재개에 대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등 나름 보람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를 기억해주고 때론 주위에 말기암환우가 있을 경우 자문을 구하면 그동안의 경험뿐 아니라 호스피스병원현황도 알려주어 도움을 주곤합니다 예기치도 않은 코로나로 인해 호스피스봉사가 멈춘지도 수개월째 언제 다시 재개될지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여있지만 모든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호스피스봉사가 다시 재개될 때에 대비 호스피스관련서적을 읽거나 유투브를 통해 발맛사지등을 시청하는등 언제든 병원에서 부를 때 망설임없이 달려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 서울 영락교회에서 교육받고 처음 시작한 호스피스봉사 처음 시작할 때부터 1년은 해보자 그러다가 봉사시간에 욕심이 생겨 영락교회교인들과 1,000시간 그리고 2,000시간을 목표로 열심을 다하다가 3년정도 지나니 많은 분들이 봉사를 멈추었고 5년이 지나니 나홀로 남아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혼자 봉사하는것에 익숙해져서 교육수료동기나 요일에 함께 봉사했던 분들의 봉사여부에 상관없이 다닐수 있음도 나름 익숙해져 있습니다 지인들중 봉사하면 되지 무슨 봉사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냐 하는분들도 있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관리하고 다짐하지 않으면 중도에서 포기할거 같은 생각에 하나님께 시간을 드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3,000시간 달성후엔 나이 70세까지 5,000시간을 하나님께 드려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은 새오름에서 매주 금요일은 수원에서 말기암환우분들을 섬기고 돌보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이면 가능한 세상약속 안하고 오직 호스피스봉사만 해왔고 지금 목표 5,000시간중 2시간10분만을 남겨 놓은 4,997시간 50분에 멈추어 있지만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5,000시간이 달성되는 순간을 다른곳이 아닌 이곳 새오름에서 많은분들과 은혜와 감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익숙한 일이 멈추게 되거나 못하게 될 경우 다시 그일을 다시하게 될 때 낯설다 감이 안잡힌다는 말을 하곤합니다. 이름 그대로 자원봉사자들인 우리들이 봉사의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은 각자의 몫이 됩니다 독서와 유투브를 통해 감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다가 병원에서 언제든 부르면 준비된 봉사자의 자세로 달려 나가겠습니다 봉사재개하는 그날이 속히 오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베드로전서 4:10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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